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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피텍 유학생 18명…미니 학위 수여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계명대가 운영한 글로벌실감게임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첫 이수생에 프랑스 에피텍 유학생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26일 계명대에 따르면 대학은 2021년 교육부 디지털혁신공유대학사업 공모에서 실감미디어, 미래자동차 분야에 선정돼 미래혁신인재원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사업단을 발족하고 디지털 신기술 대학과의 공동학위, 과목개발과 운영하고 있다.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은 분야별로 지정된 최소 학점을 단기간에 집중 이수하면 학사학위와는 별개로 미니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계명대는 한 학기에 20여 개 교과목으로 구성된 6개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 학기당 600여 명의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이수 과정은 하나의 마이크로디그리 별로 3학점 3~4과목, 총 9~12학점을 수강하면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장 명의의 마이크로디그리 이수증을 발급한다.
이번에 첫 이수증을 받은 에피텍 학생들은 2021년 2학기부터 시작한 글로벌실감게임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2022년 1학기까지 총 4과목, 12학점을 수강 완료한 학생들이다.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의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첫 사례다.
에피텍은 프랑스 최고의 사립교육재단인 이오니스 교육그룹 소속으로 1999년에 개교한 프랑스 유일의 사립대학교다. 프랑스 기업 선호도 1위에 랭크된 대학으로도 유명하다. 계명대와는 2012년부터 매년 60여명의 학생이 계명대에서 1년간 수학을 하고 있다. 2021년 2학기에 시작해 2022년 1학기까지 진행된 글로벌실감게임 마이크로디그리 교과 과정을 수강한 학생들 중 18명이 글로벌실감게임 마이크로디그리를 취득하는 결과를 얻었다. 내년부터는 더 많은 학생들이 이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명대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 사업단 임충재 단장은 “첫 이수자를 시작으로 프랑스 에피텍 뿐만 아닌 미국 디지펜, 네델란드 Hanze, HKU예술대학, Fontys대학, 이란 이스파한 대학과도 마이크로디그리 운영에 합의,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제 대학은 국내 경쟁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 시대로 돌입했으며, 글로벌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의 확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